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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영국 여왕 추모 행렬 이어져..."24시간 기다려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객들이 17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가기 위해 템즈 강변을 따라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추모객들이 17일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가기 위해 템즈 강변을 따라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으로 향하는 추모객들의 행렬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17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추모객들에게 대열에 새로 합류하지 말라고 권고했습니다.

여왕의 관은 웨스트민스터홀에 안치돼 지난 14일부터 대중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템즈강변으로 길게 늘어진 줄을 따라 10시간 이상 기다려 여왕에 대한 마지막 경의를 표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대기 시간이 점점 길어져 이제는 24시간 이상 걸릴 것이며, 밤새 기온이 더 내려가서 춥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날(16일)에는 대기 줄이 너무 길어져, 신규 진입이 7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되기도 했습니다.

찰스 3세는16일 저녁, 앤 공주와 앤드루 왕자, 에드워드 왕자 등 3명의 형제와 함께 15분 동안 여왕의 관을 지키는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17일에는 찰스 국왕의 두 아들인 윌리엄 왕세자와 해리 왕자를 포함해 손자녀 8명이 식을 치릅니다.

19일 장례식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프랑스, 한국 등 각국 정상과 일본 등 여러 나라의 왕이 참석하며, 런던 거리에는 수십 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영국 경찰은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테러 위협부터 군중 충돌까지 다양한 수준과 규모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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