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지난 2018년 탈퇴한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에 다음달 재가입한다고 유네스코가 12일 밝혔습니다.
유네스코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이번 결정은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을 포함하고 있으며 미국은 6억 달러가 넘는 밀린 분담금을 납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한때 유네스코 예산의 약 22%를 떠맡았었지만 팔레스타인의 유네스코 가입이 승인되자 2011년 분담금 납부를 중단했었습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유네스코가 이스라엘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며 2017년 이스라엘과 함께 탈퇴를 선언한 뒤 이듬해 공식 탈퇴했습니다.
하지만 존 배스 미 국무부 차관은 지난 3월 미국의 유네스코 탈퇴가 유엔 기구들에 거액을 투자해온 중국을 강화시켰다면서, “우리가 진정 중국과의 디지털 시대 경쟁에 진지하다면 더 이상 (유네스코에) 빠질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드리 아줄레이 유네스코 사무총장은 이날 특별회의에서 미국의 재가입은 “유네스코와 다자주의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여주는 행동”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진양 유네스코 주재 중국대사는 “미국의 이번 복귀가 해당 기구의 임무와 목표를 인정하는 것을 의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의 재가입은 유네스코 193개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됩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