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국가 핀란드가 7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선정됐습니다.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Sustainable Development Solutions Network)는 20일 공개한 연례 ‘세계행복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핀란드 헬싱키대학의 제니퍼 드 파올라 연구원은 `AFP’ 통신에 핀란드인들의 자연과의 밀접한 관계와 일과 삶 사이의 건강한 균형이 삶에 대한 만족도에 크게 작용했다면서, 사회적 신뢰, 자유, 높은 자율성을 요소로 꼽았습니다.
핀란드에 이어 덴마크가 2위에 올랐고 3위는 아이슬란드, 4위는 스웨덴이 차지하는 등 북유럽 국가들이 행복도 최상위권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 이스라엘(5위), 호주(10위), 뉴질랜드(11위), 코스타리카(12위), 쿠웨이트(13위), 캐나다(15위)를 제외한 20위권 국가들은 모두 유럽권 국가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2006~2010년 기간 이후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행복 불평등이 증가했다며, 이는 “걱정스런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보다 5계단 오른 52위, 일본은 51위, 중국은 60위를 기록했으며, 2020년 탈레반이 재집권한 이후 인도주의적 재앙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가니스탄은 조사 대상 143개국 중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올해 보고서는 2021년에서 지난해까지 3년치 조사 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각국에서 조사된 1인 당 국내총생산(GDP), 사회적 지원, 건강 기대수명, 자유 등의 요소와 삶의 만족도에 대한 평가 등 자료를 기반으로 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FP를 참조했습니다.
For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