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이란 연계 해커조직, 미 수자원 기반시설에 사이버 공격”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8일 브리핑 하고있다. (자료사진)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18일 브리핑 하고있다. (자료사진)

중국과 이란 연계 해커조직들이 미국 내 수자원 기반시설에 사이버 공격을 가하고 있다고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마이클 리건 환경보호청장은 어제(19일) 공개한 미국 50개주 주지사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불능화 사이버 공격들(disabling cyberattacks)이 미국 전역의 수도와 하수 체계를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공격은 관련 영향을 받는 지역사회에 상당한 비용을 부과할 뿐아니라,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라는 핵심 생명선을 교란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서한은 이들 주들의 수도 시설에 기본적인 사이버 보안 예방 조치조차 마련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환경보호청은 이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취약성을 확인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 `CNN’ 방송은 중국과 이란의 소행으로 알려진 이 해킹은 식수 문제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지만 미국 고위 관리들과 의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물 분야의 안보 문제에 대해 새로운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설리번 보좌관과 리건 청장은 내일(21일) 각 주 담당 장관이 참석하는 화상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VOA 뉴스

Forum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