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에서 보안군과 무장세력 간 총격전으로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이란 국영방송이 4일 보도했습니다.
방송에 따르면 밤 사이 시스탄-발루치스탄주 차바하르와 라스크 마을에서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자이쉬 알아들(Jaish al-Adl∙정의와 평등의 군대)’과 이란 보안군 간에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자이쉬 알아들 대원들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본부를 공격하고 점령을 시도했다고 마지드 미라마디 이란 내무차관은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목표 달성은 실패했으며, IRGC 대원 최소 11명과 무장대원 16명이 사망하고 10명의 IRGC대원이 부상당했다고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총격이 발생한 지역은 이슬람 수니파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빈곤 지역으로, 자이쉬 알아들은 시아파가 대다수인 이란에서 소수민족 발루치인들에게 더 많은 권리와 더 나은 생활환경을 제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자이쉬 알아들은 지난해 12월 라스크 마을의 경찰서를 공격해 보안요원 11명을 살해하는 등 최근 몇 년 간 발생한 이란 보안군에 대한 공격의 배후임을 자처해왔습니다.
시스탄-발루치스탄은 동쪽으로 파키스탄, 북쪽으로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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