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파키스탄 접경 무장세력 공격으로 인도 군 최소 4명 사망

인도와 파키스탄 접경 지역에서 무장세력이 인도 군인들을 공격해 최소 4명의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인도 군이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인도 육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어제(15일) 늦은 시간 인도 북부 도다 지역 숲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던 인도 육군순찰대를 무장세력이 매복공격하면서 이같은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도다 지역 경찰청장은 어제(15일) 기자들에게 이 지역에 무장세력이 침투했다고 확인하면서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앞서 이 지역 내 다른 곳에서는 지난주에도 차량이 매복공격을 받아 인도 군 병사 5명이 사망했으며, 지난달에는 힌두교 순례객들을 태운 버스에 무장세력이 총격을 가해 9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영국 ‘BBC’ 방송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각각 히말라야 접경 카슈미르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양국 정부는 이 지역을 부분적으로 나눠 통치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파키스탄이 무장세력을 이 지역에 침투시켜 평화를 저해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지만 파키스탄은 이같은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