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세자빈 "암 치료 받고 있어"

영국 윌리엄 왕세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자신이 암 진단을 받았고 이에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왕세자빈은 22일 사회관계망을 통해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올려 이같이 밝혔습니다.

지난 1월, 왕세자빈이 복부 수술을 받은 뒤에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추자, 이에 왕세자빈이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건강을 둘러싼 음모론이 확산했고, 이에 왕세자빈이 직접 나서 자신의 상황을 설명한 겁니다.

영상에서 왕세자빈은 "지난 1월 런던에서 중요한 복부 수술을 받았다"며 "당시에는 암은 아닌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았지만, 수술 후에 받은 검사에서 암이 발견됐다"고 왕세자빈은 덧붙였습니다.

왕세자빈은 그러면서 "화학 치료를 조언받아 그 치료 초기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왕세자빈은 다만, 어떤 암에 걸린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며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습니다.

올해로 42세인 왕세자빈은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 루이 왕자 등 3남매를 두고 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