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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5주 만에 개원…대북 협상팀 알렉스 웡 인준 주목


미치 맥코넬 미 공화당 상원 대표.
미치 맥코넬 미 공화당 상원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휴회했던 미 상원이 개원했습니다. 유엔 특별 정무 차석대사로 지명된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의 상원 인준이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휴회 5주 만인 4일, 개원을 감행했습니다.

하원도 상원과 동시에 워싱턴에 복귀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 확산 우려로 개원을 잠정유예했습니다.

미치 맥코넬 공화당 상원 대표실은 지난 1일 상원의 주요 의제는 코로나 대응과 국가안보 관련 인준안 처리라고 밝혔습니다.

소관 상임위원회들의 인준청문회는 개원 첫 주에만 총 4건이 예정돼 있습니다.

국가정보국(DNI) 국장으로 지명된 존 렛클리프 하원의원에 대한 정보위원회의 인준청문회는 5일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유엔 특별 정무 차석대사로 지명된 알렉스 웡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상원 인준도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소관 상임위인 외교위는 지난 2월 25일 웡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접수했지만, 인준청문회는 두 달이 넘도록 열리지 않았습니다.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원장실 관계자는 4일 VOA에, 웡 지명자에 대한 인준청문회 개최 시기는 아직 짐작할 수 없지만, 외교위는 "몇 주와 몇 달 동안 여러 건의 인준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국면에서 한반도 외교안보와 관련해 처리가 주목되는 상원의 안건은 ‘대북 인도적 지원 강화 법안’입니다.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이 지난달 중순 발의한 법안으로,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제재 면제를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하원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상정돼 계류 중입니다.

다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법안이 초당적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최근 마키 의원이 발의한 또다른 법안인 '위헌적 대북 전쟁 금지 법안’도 공화당 지도부의 지지 여부가 관건입니다.

코로나 국면 직전까지 처리에 탄력을 받고 있던 한반도 관련 안건은 ‘이산가족 상봉 법안’입니다.

이 법안은 지난 3월 초 하원 본회의를 통과해 상원으로 넘겨졌습니다.

상원에서도 같은 내용의 법안이 상정돼 외교위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표 발의자인 민주당의 메이지 히로노 상원의원은 VOA에, 코로나 사태 진정 이후 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밖에 현재 상원에는 대북 제재 강화 법안인 ‘리드액트’와 ‘북한 수용소 철폐 촉구 결의안’ 등이 계류 중입니다.

상하원에 계류 중인 안건은 하원 본회의 심의를 기다리고 있는 '미-한 동맹 결의안’ 등 총 12건입니다.

한편, 하원은 이르면 오는 11일 임시 개원해 코로나 확산 우려로 인한 대리투표 안건 등에 대한 표결 실시를 검토 중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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