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다시 접촉할 것…북한 문제 해결한 적 있어”

2025년 1월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백악관 오벌 오피스에서 행정 명령에 서명 후 언론과 대화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만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은 미국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었지만 자신이 북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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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다시 접촉할 것…북한 문제 해결한 적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다시 연락을 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방영된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다시 접촉하겠느냐’는 진행자 숀 해니티의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며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는 그와 잘 지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 자신이 북한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과거 1기 행정부 출범 당시 전임인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나눴던 대화를 회상하면서 “가장 큰 위협이 무엇인가라고 물었을 때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이라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 문제를 풀었고, 그와 잘 지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종교적인 광신도가 아니었다”면서 “그는 똑똑한 사람이었다”고 트럼프 대통령은 말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에도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하면서 “나는 그와 매우 우호적이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면서도 “이제 그(김정은)는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우린 잘 지냈고, 그가 나의 귀환을 반길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는 엄청난 콘도 역량과 많은 해안선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싱가포르에서, 이어 2019년 각각 베트남 하노이와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났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