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스필드재단 등 3개 민간단체, 지난해 미 의원들 방한 지원

미국 워싱턴의 연방 의사당.

지난해 미국 내 3개 민간단체가 미 의회 의원들의 한국 방문을 재정적으로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직 연방의원 협회(FMC)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맨스필드재단 등입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의회에 보고된 ‘민간 지원 여행’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미 의원 혹은 의원실 관계자들의 방한을 지원한 민간단체는 전직연방의원협회(FMC)와 코리아 소사이어티, 맨스필드재단 등 3곳입니다.

FMC는 뉴욕의 비영리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후원으로 의원들의 방한 경비를 지원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8월 FMC 산하 한국연구모임인 ‘코리아 스터디그룹’을 발족한 이후, 소속 의원을 포함한 의원들의 방한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10월 초 코리아 소사이어티 후원으로 민주당과 공화당 하원의원실 관계자 8명을 서울과 부산으로 초청했습니다.

5박 6일에 걸친 일정에서 이들에게 지원된 경비는 1인 당 평균 최소 4천 달러입니다.

당시 코리아코커스와 FMC 코리아 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인 공화당 마이크 켈리 의원을 대표해 방한했던 메튜 스트로이아 비서실장은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미-한 관계에 대한 현장 지식을 얻을 수 있게 했다”며, “우리가 미 의회에서 어떤 문제에 직면할 때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함께 방한한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 간사인 테드 요호 의원실의 래리 칼하운 비서실장은 당시 방한이 특히 요호 의원실 입법팀이 다루고 있는 대외 정책과 교역 관련 법안 제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FMC와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후원한 미 의원 대상 대규모 방한 프로젝트는 지난해 4월 중순 진행됐습니다.

미-북 2차 하노이 정상회담 이후로, 당시 상하원 의원 17명이 잇따라 민간 지원뿐 아니라 정부 지원의 공식 대표단으로 한국을 방문한 시기입니다.

FMC와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당시 민주, 공화 하원의원 6명을 서울과 부산으로 초청했습니다. 민주당의 아미 베라 의원과 루이스 코레아 의원, 공화당의 켈리 의원 등입니다.

당시 일부 의원들은 부부 동반으로 한국을 방문했는데, 1인 당 지원 경비는 평균 최소 1만4천 달러였습니다.

베라 의원은 방한 일정 종료 후 “한반도와 역내가 직면한 외교정책과 국방, 교역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평가했습니다.

베라 의원은 코리아코커스와 FMC 코리아 스터디그룹 공동의장으로, 올해부터는 하원 외교위 아태소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이밖에 FMC는 지난해 3월 초 베라 의원과 공화당의 오스틴 스콧 의원 등 4명의 하원의원실 관계자들의 서울과 부산 방문을 지원했습니다.

워싱턴의 아시아 전문 싱크탱크인 맨스필드재단도 지난해 3월 중순 5명의 하원의원들의 방한 경비를 댔습니다.

일본경제재단의 후원으로 이뤄진 미-한-일 3국 의원 교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뿐 아니라 도쿄 방문도 함께 지원했습니다.

당시 서울과 도쿄로 초청된 의원은 민주당의 마크 타카노 의원과 주디 추 의원, 공화당의 제임스 센센프레너 의원 등으로, 각각 최소 1만 달러의 경비가 지급됐습니다.

캘리포니아주가 지역구인 추 의원은 의회 보고에서 당시 한-일 방문에 대해 하원 세출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교역과 기후변화 문제 등에 대한 논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