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북 핵 수석대표들은 북한의 최근 잇단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재개 움직임에 대해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그러나 북한 도발의 이유와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을 놓고 시각차도 드러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지난 2020년 9월 한반도 서해에서 북한 군에 피격돼 숨진 한국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 씨의 유족이 북한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족측은 피살 경위에 대한 진실 규명과 북한의 만행에 대한 책임 추궁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입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이번 미-한 정상회담이 양국의 포괄적 전략동맹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선 북 핵 대응 공조가 핵심 의제가 될 전망입니다.
북한이 지난 25일 개최한 항일유격대 창설 90주년 열병식에서 그동안 개발해 온 전술핵과 전략핵을 실을 수 있는 각종 미사일들을 총동원했습니다. 핵 무력 완성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대 업적으로 내세우면서 우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서울에서 김환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25일 저녁 김일성 주석의 항일유격대인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을 맞아 각종 핵 투발 수단을 총동원한 열병식을 열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를 전쟁방지용에만 머물지 않고 국가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에도 사용하겠다며 미국과 한국을 향한 핵 위협을 노골화했습니다.
퇴임을 2주일 앞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최근 교환한 친서와 관련해 “다음 정부가 출범하는 그 순간까지 한반도 평화, 한반도 대화 분위기가 계속되고 다음 정부로 이어지게끔 하기 위한 차원의 노력”이라고 밝혔습니다.
퇴임을 앞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남북 정상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친서를 주고 받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한국의 윤석열 새 정부에 대북 강경책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담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방한 중인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0일 한국 윤석열 차기 정부의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만나 북 핵 문제 등과 관련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성 김 대표는 한반도 상황이 엄중한 가운데 미-한 간 긴밀한 공조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에 서로 다른 대응법으로 접근했던 한국과 북한이 2년여가 지난 지금 대조적인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해제하며 일상회복으로 가고 있는 데 반해 북한은 변이 바이러스를 경계하며 봉쇄 중심의 방역 조치를 장기화할 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북 핵 수석대표가 18일 서울에서 만나 북한의 잇단 긴장 고조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북한이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하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행한 신형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로 올들어 13번째 미사일 도발에 나서면서 한국을 겨냥한 전술핵무기 위협을 노골화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한반도 평화에 역행하는 행동이라고 비판하면서 유화정책만으론 북한의 도발을 막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이른바 장마당 세대에 속하는 젊은 병사들에 대한 북한 군의 사상교육이 크게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각종 건설과 지원 현장에의 군 인력 투입이 부쩍 늘면서 노동력 착취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한이 최근 금강산에 있는 한국 측 시설들을 일방적으로 철거하고 나선 데 대해 출범이 임박한 한국의 새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조치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또 이런 행동이 북한의 대외적인 고립을 한층 심화시킬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다음달 출범하는 한국의 윤석열 정부의 초대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에 윤 당선인의 측근 실세 정치인들이 기용됐습니다. 미-한 동맹 강화와 남북관계 정상화라는 대외정책 노선에 힘을 싣겠다는 윤 당선인의 의지가 담긴 인선이라는 평가입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모라토리엄을 깬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인 에이브러햄 링컨함이 한반도 동해 공해상에 전개됐습니다. 또 미-한 연합훈련 사전연습이 12일 시작되면서 한반도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공식 집권 10년을 맞아 핵 강국 위업 등을 김 위원장의 치적으로 내세운 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 집권 10년을 핵 무력 강화를 위해 민생과 인권을 희생시킨 기간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휘발유·디젤유 가격이 급등하고 곡물 등 생필품 가격의 고공행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민생고가 악화되는 가운데 북한 당국은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이후 사상통제를 강화하면서 주민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 주한미군 평택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밝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특히 미-한 군사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통한 대북 억제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잇단 대남 비난 담화 등으로 한반도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북한이 김일성 주석 생일 등 중요한 정치적 기념일이 많은 이달 중 대형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한반도 긴장의 파고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박정천 당 비서가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타격' 발언을 문제 삼아 한국을 위협하는 담화를 잇달아 발표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한반도 긴장이 크게 올라간 상황에서 북한이 대남 도발에도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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