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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세계 인구 중 22억 명 ‘안전한 식수’ 접근 불가”


콩고민주공화국 키부 주 북부에서 어린이가 어머니로부터 물을 받아 마시고 있다. (자료사진)
콩고민주공화국 키부 주 북부에서 어린이가 어머니로부터 물을 받아 마시고 있다. (자료사진)

전 세계 인구의 4분의1가량이 안전한 식수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유엔이 22일 밝혔습니다.

유엔은 이날 공개한 ‘2024 유엔 세계물개발보고서’ 관련 보도자료에서 “오늘날 전 세계 22억 명이 안전하게 관리되는 식수에 접근하지 못한 채 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물 부족은 식량 불안정과 건강 위험 증가로 이어지는 생활조건의 악화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물 안보 부족은 이주 현상도 초래한다며, 이같은 이주는 새로운 정착지의 수자원 체계 등에 추가적인 부담을 안겨 사회적 긴장을 부채질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모든 이들에게 안전한 식수에의 접근을 가능토록 하겠다는 유엔의 목표는 달성이 요원하며, 이같은 불평등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아울러 세계 인구의 40%가량이 국경을 초월한 강과 호수 유역에 살고 있지만 이같은 공유자원의 공평한 공동관리를 위한 초국가적 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 5분의1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2002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등 4개국이 체결한 ‘사바 강유역기본협정(FASRB)’과 중앙아프리카 차드호의 효율적 사용과 지역 개발 조정 등을 관장하는 차드호유역위원회(LCBC) 설립을 사례로 들면서, 국제 협력과 유엔 체계의 지원으로 공정하고 공평한 수자원 관련 정책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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