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십자연맹이 북한에 보낼 소독용 염소제조기를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쌀 지원을 해 온 타이완의 국제 단체가 개인보호용품 등 코로나 방역물자를 북한에 보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영향으로 북한의 기근 위험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전문가들은 국경 봉쇄 조치에 따른 교역 중단 등의 영향으로 식량 배급이 어려워졌을 것이라고 분석했고, 국제기구들은 북한의 고질적인 식량난 등에 겹친 어려움을 지적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강양우)
마이크 폼페오 미국 국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 따른 북한 내 기아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전문가들은 국경 봉쇄에 따른 교역 중단과 더욱 어려워진 식량 배급 사정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가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 소셜 부문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북한에 외부 세계 정보를 담은 USB 보내기 캠페인의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험도가 전 세계 191개국 가운데 ‘중간’ 정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한국의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분류됐습니다.
북한은 열악한 공중 보건 체계와 국제 제재 때문에 전염병에 취약하다고, 미 국방부 산하 기구가 밝혔습니다. 또한 북한이 재난 관리에 불투명하고, 공식적인 국가 대응 시스템을 갖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의 신종 코로나 관련 대북 지원 물품이 북한에 들어가지 못하고 한 달째 북-중 접경지역에서 대기 중입니다.
27일은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이 열린 지 2주년 되는 날입니다. 미국의 전직 관리들은 미-북 비핵화 협상이 꽉 막히면서 ‘판문점선언’ 이행도 답보 상태에 빠졌다고 진단했습니다. 전세계를 강타한 감염병과 오는 11월 미국 대선으로 당분간 남북관계와 미-북 관계에 돌파구를 만들기도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유엔 사무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이 인권에 대한 억압으로 이어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인권 전문가들은 북한도 코로나 대응에서 인권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북한 취약계층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북한주재 유엔상주조정관이 말했습니다. 유엔은 올해 북한 주민 550만 명에게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1억70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취약계층의 인도적 위기가 완화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식량 불안정과 영양실조가 핵심적인 도전이라는 지적입니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계기로 북한과의 외교를 재개해야 한다고, 일한 오마르 하원의원이 말했습니다. 대북 구호단체들은 대북 제재에다 코로나 여파까지 겹치면서 대북 지원 활동이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여파로 올해 전 세계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의 경제적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오래 가고 더 심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외부 지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말했습니다. 북한의 국경 봉쇄와 이동 제한으로 식량난이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북한에 지원한 신종 코로나 방역 물품이 분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경 폐쇄로 중단된 기존의 대북 의료지원 활동이 재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 대북 지원단체들은 미 의회에 상정된 ‘대북 인도적 지원 강화 법안’이 중요한 시점에 나왔다며 환영했습니다. 복잡한 특별 허가 절차 과정 등이 해결돼 신속한 대북 지원이 이뤄지길 기대했습니다.
북한이 요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 물품이 이달 말 북한에 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국제적십자사연맹이 밝혔습니다. 체온계와 진단키트, 개인보호용품 등 1만여 점이 북한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유엔이 취약국에 대한 ‘신종 코로나’ 대응을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기금 조성에 나선 가운데, 지금까지 4억 달러 가까운 지원과 약정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각국 정부 차원의 지원이 가장 많았고, 세계보건기구(WHO)에 가장 많은 기금이 배정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 유니세프(UNICEF)가 올해 대북 지원 예산을 300만 달러 증액했습니다. 보건과 식수 위생 분야 예산이 늘었습니다.
캐나다 외교부는 국제사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돕기 위한 캐나다 지원금의 수혜 대상에 북한도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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